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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24일 15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3월 24일 15시 44분 KST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는 이희진 주식 사기 피해자와 만났다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4)씨가 20일 오전 경기도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강도살인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호송되고 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행세하며 불법 주식거래로 돈을 불린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4)씨가 이 씨의 주식 거래 피해자와 직접 접촉한 정황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해 말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인터넷 카페모임 관계자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만남에서 김씨는 관계자에게 이 씨가 빼돌린 재산이 더 없는지, 이씨의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었다고 한다. 

중아일보에 따르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사건 전에 인터넷 카페 관계자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카페 관계자를 만난 횟수는 단 한 번뿐이고, 그 관계자의 진술을 살펴봤을 때 당시 만남과 이씨 부모살해 사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23일 SBS 등은 피의자 김모씨가 이씨의 동생이 부가티를 15억원에 판매한 계약서를 손에 넣었다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달 25일. 이씨의 동생이 최고급 승용차인 부가티를 15억원에 판매한 뒤 5억원을 부모에게 전한 당일이다. 

SBS는 이씨의 부모를 살해한 뒤 가져간 돈 가방 안에 부가티를 15억원에 판 매매 서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 씨는 중국 동포 A(33) 씨 등 3명을 고용해 안양에 있는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현재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 동포 3명을 추적 중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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