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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22일 16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3월 22일 16시 46분 KST

'바지 위에 치마 입기' 유행이 돌아오고 있다(화보)

겹쳐입기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보다 길다

이 스타일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보다 길다

‘세기말’ 유행했던 스타일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번에는 ‘바지 위에 치마 입기’의 차례다.

여러 추억의 7080 스타일 중에서도, 바지와 치마를 겹쳐입는 스타일은 전통이 깊다. 베트남의 아오자이나, 인도의 쿠르타(혹은 쿠르티)를 떠올려보라. 남녀가 모두 입는 쿠르타는 지금도 청바지나 레깅스와 함께 일상복으로 입는 경우가 많다.

Photographer via Getty Images
아오자이
Timothy Norris via Getty Images
2018년 LA 인도영화제, 청바지와 쿠르타를 함께 입은 배우 숀 파리크
Christian Vierig via Getty Images
2018 밀라노 멘스패션위크에서 쿠르타를 화이트진과 함께 입은 패션 에디터 시모네 마르체티

미국의 스타일사를 보면, 바지 위에 치마 입기는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다. 그러다 20세기, 정확히는 1950년대에 들어 주류 트렌드의 하나로 떠올랐다. 파자마 같은 루즈한 실내복에 드레스를 겹쳐 입는 이른바 ‘여주인 드레스(hostess gown)’ 스타일이 등장한 것이다. 진저 로저스(아래 사진) 같은 인기 배우들이 중국 치파오 스타일의 여주인 드레스를 입고 화보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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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진저 로저스가 '여주인 파자마'를 입고 있는 모습
GETTY
1965년경 한 모델이 입은 실크 이브닝 파자마

21세기의 스타들도 레드카펫을 비롯한 공식석상에서 종종 겹쳐입기를 해왔다. 2014년의 엠마 왓슨(아래 사진), 2016년의 공효진(사진)이 대표적인 예다.

John Shearer/Invision/AP
201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엠마 왓슨
Marc Piasecki via Getty Images
2019년 파리 루이비통쇼에서 제니퍼 코넬리

겹쳐입기를 좋아하지만, ‘내가 스타도 아니고 이게 유행인 것도 아니라’ 입기 부담되었던 이들에게는 올해가 반가운 해가 될 것 같다. 질샌더, 알렉산더 맥퀸, 발망을 포함한 여러 브랜드들이 2019 봄/여름 시즌 런웨이에 이 레이어드 룩을 선보인 것이다.

참고가 될 만한, 이번 시즌 런웨이와 스트리트 스타일들을 아래에서 훑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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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 시즌 런웨이 발망(왼쪽), 질샌더(오른쪽)
Beautiful People, Busnel, Alexander McQueen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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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ei, Paul & Joe, Schiaparelli (왼쪽부터)
MATTHEW SPERZEL VIA GETTY IMAGES
2019 S/S 스톡홀름 패션위크
CHRISTIAN VIERIG VIA GETTY IMAGES
2019 S/S 스톡홀름 패션위크
Getty Editorial
2019 S/S 오슬로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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