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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6일 18시 59분 KST

워커홀릭과 사귈 때 관계를 잘 이어갈 수 있는 방법 6가지

...혹은 본인이 워커홀릭일 때 연애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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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리상담사 캐서린 아고스티노, 엘리자베스 라모트에게 워커홀릭 파트너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법에 대해 물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아고스티노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는 이들은 ‘워라밸’ 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역시 기업가와 결혼했다.

 

1.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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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일하고 지친 애인과 매일 밤 교감을 나누기는 무리일 것이다. 자책하지 말고, 짬을 낼 수 있을 때 최대한 알찬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 여기서 목표는 각자의 에너지를 너무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한 내담자는 일과 관련하여 읽어야 할 자료를 밤에 가족과 함께 읽기로 했다. 10분 동안 가족이 모두 모여 조용히 각자 읽을 것을 읽는 것이다. 가족과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며 일에 필요한 자료도 읽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또다른 내담자는 매주 금요일마다 휴가를 내고 남편, 아이와 시간을 보내거나 달리기를 한다. 누구나 그렇게 많이 시간을 낼 수는 없겠지만, 가끔씩 오전 시간을 빼서 배우자와 보내는 정도는 아마 가능할 것이다.

 

2. 파트너가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의 장점을 인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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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자신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자신의 일을 ‘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열정에서 장점을 찾아보라.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일과 개인사는 삶에서 경쟁하는 두 영역이 아닌, 상호작용을 하는 요소라고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개인 및 경영 어시스턴트였던 컨설턴트 나즈 베헤슈티가 했던 말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 그 기쁨과 만족감이 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긍정적 결과가 나온다. 이럴 때면 일의 강도를 낮추라는 말은 아이에게 놀이 시간을 줄이라는 말과 같다.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3. 최소 몇 시간 정도는 스마트폰을 치워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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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의 일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함께 있을 때 전화기를 치워달라는 요구는 가끔 해도 된다. 몇 분, 몇 시간, 가능하다면 며칠 동안 전화기에 방해받지 않고 같이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

나는 내담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배우자와 함께 짜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매일 30분씩 대화 나누기, 또는 매주 하루이틀 저녁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손 대지 말고 보내기 등이다.

 

4. 둘 사이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방식을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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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니스토와 남편은 일과 가정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로 폭발할 것 같을 때면 기업가들이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에 대해 쓴 책의 내용을 참고한다.

직장문화에 대한 책이지만, 툭 터놓고 정직하게 커뮤니케이션하라는 가이드라인(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남탓과 빈정거림을 줄이기 등)은 개인 간의 관계나 가정에도 적용 가능하다.

″남편과 내가 내가 방금 닦은 바닥 위를 남편이 걸어간다거나, 일 때문에 저녁 식사에 한 명이 늦는다거나 하는 바보 같은 일들 때문에 발끈하게 되면 우리는 이 일을 의논하는 게임을 한다. 한 명이 감정을 다 배출하게 하거나, 혹은 그 작은 일로 느꼈던 좌절감을 아예 엄청나게 부풀려서 우습게 만들어, 웃고 끝낼 수 있게 된다.”

 

5. 애인과 함께 할 활동을 계획하라(그리고 계획이 정해지면 애인의 스케줄표에 꼭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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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일을 줄이라고 하는 것은 파트너로서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오는 것으로 오인받을 수 있다. 함께 보낼 알찬 시간을 미리미리 계획해두라. 워크-라이프 밸런스는 명사보다는 동사에 가깝다. ‘라이프’ 부분을 현실화하려면 참여자들의 헌신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면 그동안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예외가 아닌 표준이 되곤 한다. 이것은 해결책 위주의 접근법이며, 자칫하면 엇나갈 수 있는 심각한 대화보다 효과적이고 즐거운 방법이다.”

 

6. 워커홀릭으로서의 에너지를 결혼/연애 생활 관리에도 쏟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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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혹은 본인도) 워커홀릭인 경우, 일 문제에 정열적으로 달려들듯 관계 문제에도 관심을 쏟아라. 파트너와 함께 여러 규칙들을 시험해 보고 무엇이 잘 맞는지 보라.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아주 많이 하라.

“나와 남편은 일요일 밤마다 회의를 한다. 다음 주에 있을 일들을 예상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무엇이 달라질지 생각한다. ‘수요일엔 늦게나 들어올 거야. 그래도 가족이 같이 저녁식사할 수 있게 테이크아웃 사다 먹자’ 같은 이야기를 미리 하는 것이다.”

개인의 삶과 일정을 조정하여 잘 맞추는 것은 파트너에게도, 다음 날 당신의 업무 생산성에도 도움이 된다.

커플의 서로의 워라밸과 꿈을 존중할 때 그들 자신뿐 아니라 그들의 고용주까지 행복해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찡긋)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6 Ways To Improve Your Relationship If Your Partner Is A Workaholic을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