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2월 21일 21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2월 21일 21시 06분 KST

김준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가 '양성평등'에 대해 한 말

지난 2011년 SBS ‘짝’ 모태솔로 특집의 남자3호였다.

뉴스1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짝’ 모태솔로 특집의 남자3호이자, ‘문재인 탄핵’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한국당의 3차 합동연설회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21일 김준교 후보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27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단상 위에 올랐다. 김준교 후보는 연설에 앞서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사려깊지 못하고 다소 과격한 언행으로 전당대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준교 후보가 사과한 대상은 ‘당의 대선배‘들과 ‘다른 후보들’이었다.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것과 같은 내용의 사과였다.

이날 김준교 후보는 경제 정책과 성평등 등에 대해 말했다.

경제 정책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 정책이 대한민국을 베네수엘라로 만들고 있다. 베네수엘라에 마두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문두로’가 있다. 국민들의 소중한 국민연금으로 재벌과 대기업을 빼앗고 망하게 하려 한다. ... 박정희 대통령이 일으킨 소중한 한국 경제를 이대로 문재인이 망치게 두고 볼 수 없다.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젊은 청년인 제가 여기 섰다.”

*마두로(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심각한 경제난 및 부정선거 의혹에도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문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비난하기 위해 마두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양성평등

“20대, 30대 남성들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나는 적임자다. 대한민국 유일의 우파정당 청년 최고위원이 20대, 30대 남성을 챙겨주지 않으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이분들을 챙겨주나. 남성 인권까지 보장하는 게 진정한 양성 평등이라고 본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준교 후보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한선교 한국당 전당대회 의장은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문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저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문대통령은 이미 스스로 탄핵의 길로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일부 극렬층 표를 노린 선거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조선일보는 한국당 내부에서 ”김준교 후보가 자신의 거친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실제로는 과격한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본심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