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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트 트럼프, "2차 북미회담은 성공적일 것"

오바마와 자신을 비교하는 말도 했다.

ⓒJIM WATSO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국가장벽 비상사태선포’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첫 번째 회담에서처럼 같은 행운이 있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회담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더는 로켓이나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고, 핵실험도 없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돌아왔고 우리의 인질들도 돌아왔다”며 ”우리는 이번에도 이렇게 성공적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는 속도에 조급하지 않다. 우리는 그저 (핵)실험이 없기를 바란다. 알다시피 제재는 모두 그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를 도왔다. 유엔(제재)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는 적어도 그들이 해야 하는 일들을 부분적으로나마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나 그의 가족들, 유엔과 (과거엔) 결코 없었던 좋은 관계를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정말 미국을 이용했었다”며 ”수십억 달러가 그들에게 지급됐다. 우린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과 김 위원장에게 경제적인 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러시아, 중국 사이에 있다는 그들(북한)의 위치는 경이적”이라며 ”(북한은) 미래에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누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말하기는 싫지만, 그는 북한과 거의 전쟁 직전까지 갔다”며 ”그는 북한과 큰 전쟁을 시작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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