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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07일 14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2월 07일 15시 19분 KST

정부가 북한 접경지역에 13조원을 투자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등 225개 사업이 추진된다

뉴스1

군사 안보와 생태보전 등의 이유로 개발이 제한된 강원도와 경기, 인천 등 접경지역 개발을 위해 13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다.

7일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해 2030년까지 225개 사업에 1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재원은 국비 5조4000억원과 지방비 2조2000억원, 민간자본 5조6000억원 등으로 꾸려진다.

이번에 변경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생활
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균형발전 기반구축 △남북 교류협력
기반조성 등 4대 전략 10대 과제에 따라 추진된다.

먼저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8개 사업에 3조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분단‧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비무장지대) 인근에 도보여행길을 조성해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내용의 ‘통일을 여는 길’ 등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펀치볼 하늘길’ 등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접경지역 생태체험공간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에스오시(SOC) 확충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42개)에도 1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강화와 고성 등에 민과 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10곳이 새로 들어서고,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쓸 수 있는 LPG(액화석유가스) 저장시설도 추가로 마련된다.

이밖에도 오래된 구도심 및 재래시장 환경개선 등 3조4000억원 규모의 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54개)과, 열악한 접경지역의 교통망 확충 등 남북 교류협력 기반 조성사업(21개)에 5조1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앞으로 타당성 검토와 군부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이 접경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접경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