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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새벽 도쿄 하라주쿠 인근 경차 몰고 100m 돌진한 범인 "테러" 주장

참배객들이 오가는 메이지 신궁 근처에서 벌어진 일이다

ⓒJNN 캡처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 구 하라주쿠 역 인근에서 한 경차가 인파 속으로 돌진해 행인 8명을 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신년 카운트다운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월 1일 오전 0시 10분께. 신년 참배객들이 찾는 메이지 신궁 근처 메이지 도리 쪽에서 다케시타 거리로 한 경차가 역주해 들어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케시타 거리는 12월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 오후 5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었다. 이를 무시하고 진입한 범행 차량은 이 길을 따라 100m가량을 돌진했으며 1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남성 8명을 차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범인은 오사카로 등록된 대여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으나 20분 후 검거됐다. 부상자 중 10대인 대학생 한 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검거된 범인은 직업 미상의 21세 남성 쿠사카베 가즈히로로 혐의를 인정하고 ”테러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이 신년에 인파가 몰리는 시간과 장소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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