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22일 후쿠오카현 서부에 있는 시메마치의 한 회사원(47)이 길거리에서 가방을 날치기당했다고 거짓 신고를 했다가 발각됐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맡은 후쿠오카 현경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을 부른 호텔 방에 짐을 놓고 나와 가방을 잃어버리고는 ”내연의 처에게 설명할 수 없어 도둑맞은 것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일 저녁 후쿠오카시 주오구(中央区)의 길거리에서 휴대 전화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잠시 길 위에 내려놓았다가 오토바이를 탄 2인조에게 도둑맞았다며 파출소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인근의 방법 카메라에는 이 남성의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 이후 경찰이 재차 확인하자 이 남성은 허위 도난임을 인정했다. 현재는 허위 신고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남성은 ”최근에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하고, 신문에 실리면 믿어 줄 거로 생각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