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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구매 1년 안에 중고차로 자주 내놓는 차 11종

한국도 비슷할 수 있다

  • 박세회
  • 입력 2018.10.21 12:29
  • 수정 2018.10.21 13:10

한국에서 수입차는 배달 받자마자 1000만원 쯤 날아가고 3년 안에 거의 신차 대비 60%의 가격으로 중고차 값이 떨어진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수입차는 비싸고 수입차의 중고차 값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독일 차”는 비싼 차의 상징이다. 

이런 맥락에서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미국의 중고차 매매 사이트 아이시카스(iseecars.com)는 ‘구매 1년만에 가장 많은 사람이 다시 파는 자동차 11종’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를 보면 독일차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BMW 3 시리즈가 1위를, 동사의 5 시리즈가 2위를 차지했다. 

ⓒOverdrive

3위 역시 독일 차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E 시리즈다. 4위는 닛산의 보급형 준중형차 ‘베르사 노트’가 5위는 닷지의 다트가 차지했다. 베르사 노트는 미국 내에서 1만6천달러(신차), 닷지 다트는 2만 달러(신차)가량에 팔린다. 특히 3위인 벤츠의 C 클래스와 4위인 닛산 베르사 노트의 1년 사이 판매율에는 큰 차이가 있다. 괄호 안이 이 차를 구매한 후 1년 안에 판 사람의 비율이다.

1. BMW 3 시리즈(8.0%)

2. BMW 5 시리즈(7.1%)

3.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6.1%)

4. 닛산 베르사 노트(4.0%)

5. 닷지 다트(3.9%)

6. BMW X3(3.9%)

7. BMW 4 시리즈(3.9%)

8.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3.9%)

9. 크라이슬러 200(3.8%)

10. 스바루 WR(3.3%)

11. 닛산 베르사(3.2%)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결과가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가 나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라며 ”이 차량들은 럭셔리 급에 속하다보니 이런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 쉽게 만족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가정도 가능하다. 연구 및 자문회사 가트너의 자동차 업계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램지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두 브랜드 모두 유지 및 보수 비용이 높아 소유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라며 ”자동차를 빨리 팔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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