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0월 19일 15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19일 16시 06분 KST

일본 각지에 때 아닌 '벚꽃'이 피었다

10월 중순인데?

Katie Singh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연달아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곳곳에서 ‘가을 벚꽃’이 발견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봄철에 피어야 할 벚꽃이 일본 각지에서 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8, 9월 일본 열도를 강타한 제비와 짜미 등 태풍의 영향으로 일어난 일이다.

일본 웨더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벚나무가 피어 있다”는 목격담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웨더뉴스는 이에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0,4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이에 따르면 큐슈에서 홋카이도까지의 영역을 중심으로 총 354그루의 벚나무에서 벚꽃이 피었다.

수목의료전문가 와다 히로유키 씨는 이에 대해 ”개화를 막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는 나뭇잎들이 태풍에 의해 떨어져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태풍이 지나간 후, 20℃를 넘는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기온도 나무에 혼란을 줘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내년 봄, 일본의 벚꽃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와다 씨는 ”그렇게 많은 꽃이 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면서도 ”그것보다 큰 가지가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히는 등 태풍으로 나무 자체가 입은 상해가 내년 봄 꽃놀이엔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