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 및 친구들과 함께 자위를 했다고 밝히다”라는 기사의 제목을 읽고 웃어 넘겼다. 이게 대체 무슨 가짜뉴스야, 1942년생 76세 말띠 할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하겠어, 하면서.
그러나 사실이었다. 남성 패션 매거진 GQ의 10월호 인터뷰에서 폴 매카트니는 어린 시절 존과의 관계에 관해 설명하며 몇몇 친구들과 집단 자위를 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존네 집에서 우리밖에 없었을 때 일이었어요. 그 집에서 자고 가는 날이었는지 아닌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우리는 부어라 마셔라 파티를 하는 대신 의자에 앉아 있었죠. 그때 정전이 됐는데, 누군가가 자위를 하기 시작하자 우리 모두 같이 했어요.”
GQ의 설명을 보면 총 다섯 명이 있었는데, 폴과 존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비틀즈의 멤버가 아니었다고 한다. 이 다섯 명은 합동 자위를 하며 이 행위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우린 막 ‘브리지트 바르도‘, ‘워우’라고 외쳤죠.”
그러나 이 흥분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 있었다. 폴 매카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존이 ‘윈스턴 처칠!’ 따위를 외쳤던 것 같아요.”
이 이야기를 듣고 드디어 비틀스의 명곡 ‘컴 투게더‘(Come Together)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등의 노래 가사를 떠올린 사람들도 많았다.
″ 그러니까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컴 투게더’했다는 거지?”
물론 가장 많은 반응은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