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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인기있는 인스타그램 대표 슬라임 장르 3선

와 치킨인 줄

  • 박세회
  • 입력 2018.09.11 18:03
  • 수정 2018.09.11 18:05

″모든 사람에겐 각자의 슬라임이 있다.”

한 슬라임 애정자가 한 이 말은 슬라임 계의 현 상황을 정리하는 명언이다. 유튜브에서 파생되더니 점차 인스타그램으로 그 영토를 넓히고 있는 ‘슬라임’은 이제는 하나의 문화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반짝이는 뭔가를 주무르는 것으로 끝났던 슬라임 영상들 역시 점점 화려한 모습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워낙 다양한 슬라임이 등장하다보니 심지어 일종의 장르랄 것이 생기고 있기도 하다. 자의적으로 나눠서 이름을 붙여 보자면 뭔가가 터지는 ‘팝핑‘, 반짝이는 조각들이 깨지는 ‘크래킹‘, 다른 물체를 그대로 묘사하고 이를 부수는 ‘리얼리즘’ 계열이 대세인 듯하다. (추천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sehoi.park@huffpost.kr로 메일보내 주세요.)

각 장르를 대표한다고 생각되는 계정 3개를 인스타그램에서 뽑아봤다.

1. 리얼리즘 계열

리얼리즘 계열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고슬라임이 최고다. 치킨을 묘사한 저 질감을 보시라!

이 소라 빵은 정말 충격 그 자체. 팬들 사이에서 고슬라임은 ‘갓고님’으로 불린다. 이 계정을 추천한 익명의 제보자는 ”시중에 판매 중인 음식을 패키지까지 똑같이 재현한다는 점이 경이롭다”고 밝혔다. 

갓고님의 콘푸로스트를 보면 정말 정교하고 아름답다.

2. 크래킹 계열

크래킹은 반짝이는 물체를 슬라임에 넣고 부수는 장르(내가 지음)를 말한다. 소림 슬라임의 알록달록 스팽글을 보자. 슬라임은 보는 것 뿐 아니라 소리도 중요한데, 소리 녹음 상태가 매우 좋다. 

아래는 에브리슬라임에서 올린 분홍 스팽글 슬라임이다. 

3. 팝핑 슬라임

팝핑은 동글동글한 구슬 계열이 톡톡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 걸 말한다. 사실 알고 보면 폼볼이 실제로 터지면서 내는 소리는 아니지만 듣고 있으면 중독된다.

해당 슬라임 계정을 추천한 익명의 제보자는 ”나에게 맞는 적당한 속도와 손놀림을 가진 계정이 좋다”며 ”아무리 ‘좋아요’ 수가 많아도 각자에게 맞는 슬라임은 따로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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