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9월 10일 14시 35분 KST

뉴욕타임스 '익명 기고' 필자로 의심받는 펜스 부통령이 펄쩍 뛰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고 한다.

Kevin Lamarque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험한 충동’을 막기 위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내부에서 저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폭발적 주장이 담긴 뉴욕타임스(NYT) 익명 기고문은 대체 누가 썼을까?

몇몇 언론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펜스 부통령은 9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기고문을 썼다는 익명의 ‘트럼프 정부 고위공직자’를 비난하며 자신은 기고문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즉각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어느 정부든 모든 고위공직자들은 헌법에 선서한다”며 ”미국 헌법은 집행권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서를 해놓고도 대통령이 선거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정책들을 펴는 걸 막기 위해 말 그대로 매일 애쓰고 있다고 말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있다는 건 반민주적이다. 이건 단순히 부정직한 게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다.” 펜스 부통령의 말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 기고문을 쓴 ‘용의자’ 중 하나로 꼽혀왔다. 기고문에 등장했던 ‘lodestar(길잡이)’라는 잘 사용되지 않는 단어를 그가 종종 써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영국 BBC는 문장 형태 등에 대한 (그다지 과학적이지는 않은) 분석을 거쳐 펜스 부통령을 유력한 필자로 꼽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펜스 부통령은 기고문을 쓴 익명의 필자가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lodestar’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알 수 없다”고 답했다.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