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시대별로 조금씩 다를 것이다. 소셜 미디어 시대의 여행자들은 여행지만큼이나 ‘패션’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투어뉴스는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패션 스타일이 여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 2만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설문에 따르면 48%의 응답자가 ‘여행 패션‘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여행 패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 또 38%의 응답자가 평상시보다 여행 중에 좀 더 자신감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패션‘이 자신감 있는 여행의 필수 요소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달했다. ‘여행지에서 누릴 수 있는 상대적 익명성(35%)’이라는 응답보다 5%p 가량 높은 수치다.
또 43%에 달하는 응답자가 소셜 미디어에 올릴 사진을 위해 최상의 스타일링을 추구한다고 답했다. 19%는 여행 중의 액티비티보다 여행 중 패션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를 두고 부킹닷컴 관계자는 ”‘인생 사진’ 하나쯤은 남겨야 여행이 완성되는 시대”라며 ”배경만큼이나 스타일링 또한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