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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산시스템 오류로 '화이트보드 시간표'가 등장했다 (사진)

영국에서 두 번째로 혼잡한 개트윅 공항에서 벌어진 일.

  • 허완
  • 입력 2018.08.21 16:44
ⓒHoward Goller / Reuters

이용객수 기준 영국 2위 규모인 영국 개트윅 국제공항에서 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에 화이트보드에 수기로 작성한 시간표가 등장했다.  

공항 측은 IT 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는 통신업체 보다폰(Vodafone) 쪽에서 발생한 문제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에 출·도착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전광판들이 일제히 ‘먹통’이 되고 말았다.

공항 직원들은 화이트보드에 항공편명, 목적지, 출발시각, 탑승게이트 번호 등을 적어 탑승객들을 안내했다. 

ⓒTWITTER/ EVDB /via REUTERS
ⓒHoward Goller / Reuters

(전산시스템 운영업체) 보다폰의 광섬유케이블에서 발생한 문제 때문에 계속해서 수작업으로 항공편 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들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화이트보드와 지원에 나선 친절한 직원들이 (승객들을) 돕고 있으며, 수많은 탑승객들이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영국 런던 남쪽에서 5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개트윅 공항은 유럽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이다. 이용객수를 기준으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이어 영국에서는 두 번째, 유럽에서는 8번째로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공항 측은 이날 오후 문제가 정상적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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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상한 뉴스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