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의 목격자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지난 8월 4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미 승인 집회에 참여한 약 25명의 LGBTQ 활동가들을 억류했다.
활동가들은 8월 4일 집회 개최 금지령을 무시하고 팰리스 스퀘어에 모였다.
주최측은 시 당국이 퍼레이드 개최 요청을 거절한 후 집회의 자유를 요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무지개 깃발과 피켓을 들고 있는 운동가들을 경찰 버스로 끌고 갔다. 경찰과 활동가들 사이의 충돌은 없었다.
러시아는 지난 2013년 ‘게이 프로파간다’ 확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러시아 경찰은 LGBTQ 인권을 지지하기 위해 크레믈린 근처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영국 운동가 피터 타첼을 잠시 억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