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청테이프가 있다면, 외국에는 덕테이프(Duct tape)가 있다. 배관 공사와 가옥 수리 등에 사용되는 테이프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된 방수 테이프다. 오리의 깃털처럼 방수가 된다고 해서 덕(Duck)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배관(Duct)을 밀봉하기 때문에 ‘Duct tape’로 불린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어디든 튼튼하게 붙는 테이프인데, 그래서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션’의 원작소설에는 “덕 테이프는 마법이다. 숭배해야만 한다”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덕테이프라고 해도 타이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유튜브 채널 ‘Life OD’는 자동차를 가지고 온갖 실험을 하는 사람들의 채널이다. 이들은 지난 5월, 펑크 난 자동차의 타이어를 스페어 타이어가 아니라 덕테이프로 감는 실험을 해봤다.
정말 많은 덕테이프를 구입해 타이어 두께정도로 감은 후 도로를 달려본 것이다. 실험에 사용된 덕테이프 롤은 약 20개였다.
이들의 실험결과를 보면 덕테이프를 정말 숭배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