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간을 ‘순삭’하는 ‘프로 홈캉스러’ 유형 14가지

아마도 당신은 이미 충분한 자질을 가졌을 것이다.

여름휴가에 여행이 불필요해졌다. 휴양지로 가지 않고 집에만 머무는 ‘홈캉스’가 많아졌다. 이 신인류는 집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잘 쉰다는 의미에서 ‘프로 홈캉스러’로 불린다. 그들은 집만 있으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무한정 만들어낸다. 다음은 프로 홈캉스러의 유형이다.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자. 3개 이상 있다면 당신도 프로 홈캉스러로서 충분한 자질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프로 홈캉스러 유형별 해시태그(#)

#무언가의_덕후 : 게임, 운동, 요리, 애니메이션, 아이돌 등 탐구 수집하는 분야가 있다. 한번 시작하면 꽂힌 분야를 박살 낼 때까지 방을 나가지 않는다.

#벽지를_좋아한다 : 정확히 말하면 ‘눕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누워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알고 있다. 드라마 몰아보기, 티비보기, 발가락으로 채널 돌리기를 잘한다. 의외의 공상으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천장을 보며 멍 때리다가 ‘좌표 기하학’을 만든 ‘르네 데카르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냉장고에_대한_욕망 : 냉장고는 나의 또 다른 자아라고 생각하는 부류다. 냉장고 선반이 비어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몸과 마음의 안위를 위해 시간당 한 번꼴로 냉장고 속을 확인해야 한다. 형제나 가족들이 많다면 냉장고를 사수해야 하므로 집을 떠날 수 없다.

#만능_홈케어_유튜버형 : 비싼 스파나 피부과에 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가꾸는 사람들이다. 반신욕조, 안마의자, 피부 케어 도구 등 다양한 장비가 집에 구비되어 있다. 뷰티에 관해서 ‘최애 블로그‘, ‘유튜브 페이버릿 채널’이 있을 정도로 잡학 지식이 많다.

#가족_간의_소통왕 : 가족의 안부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가족이 화목한 것이 나의 행복인 유형. 집에서 가족과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기획한다. 윷놀이, 홈쇼핑, IPTV로 영화 보기 등 소소하면서도 충만한 홈캉스를 즐긴다.

#옷_고민만_오조오억_번 : 입을 것이 없으니 나갈 수가 없다. 나가기 위해 옷 고민을 하기보다 집에 있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셈.

#신혼_N개월 : 집을 나갈 수 없는 것은 숙명이다.

#우리_집이_맛집 : ‘민수네 맛집’, ‘민수바(Bar)’와 같이 지인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식당이나 바를 ‘방 안’에서 운영 중이다.

#엄청난_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 : 밖을 나가면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너무 많다. 홈캉스는 따로 스케줄 잡아야 할 판이다. 이번 휴가 때 홈캉스를 하는 것이 버킷리스트다.

#엄청난_아싸(‘아웃사이더’의 줄임말) : 관계에 지쳐 마이웨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다. 가족을 제외하고 1~5명의 친구가 있으며 홈캉스 중에는 절대 SNS를 하지 않는다.

#건강염려증 : 세상은 세균과 질환으로 가득하다. 미세먼지, 매연, 오존, 자외선 걱정으로 나갈 때마다 모자와 마스크를 꼭 챙긴다. 이들의 집은 세상의 해로운 것들을 철벽 방어한다. 홈캉스 동안 실내에서 피톤치드급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배달족 : 아파트에 들어오는 오토바이 소리만으로 우리 집 배달인지 구별할 수 있다. 야식부터 정육점 고기, 간장게장, 밀크티까지 배달 주문의 영역을 넓혔다. 배달비 지출이 생겨 고민이지만 휴가 가서 쓰는 비용보다 가성비가 있다는 게 결론이다.

#펫팸족 : 이들에게 홈캉스란 그동안 해외직구, 국내배송으로 잔뜩 쌓아 놓은 펫 간식과 장난감을 개봉하는 일이다. 홈캉스 동안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성대한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인테리어에_열중인_바우어새족 : 바우어새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새다. 열매, 돌, 꽃잎 등으로 둥지를 완성한다. 바우어새족은 집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 풀장과 캠핑장이 구비된 집에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야외활동에 적절한 날씨가 될수록 본격적인 실내 활동을 해야 해서 바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