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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7일 14시 58분 KST

인천공항행 KTX가 폐지된다

이르면 9월

 

중앙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오가던 KTX 노선이 폐지된다. 운행을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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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익명을 요구한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공항철도와 KTX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인천공항행 KTX의 폐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조만간 코레일과 해당 지자체 등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에서 KTX를 타고 오는 승객들은 광명역과 서울역 등에서 공항리무진이나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KTX의 운행 중단은 이달 중순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달 19일 코레일은 지방~인천공항 간 KTX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철도 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코레일은 신청이 승인되면 9월 1일부터 노선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었다.

이유는 너무 낮은 이용fbf 떄문이었다. 지방 승객의 공항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만든 이 노선은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경전선 2회, 동해선 2회, 전라선 2회 등 총 22회 운행됐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은 3433명으로 이 구간 전체 좌석의 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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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또 있었다. KTX 운행 때문에 공항철도의 운행에 지장이 있었다. 2014년 KTX가 투입되면서 하루 평균 420여 회 운행하던 공항열차의 운행이 크게 줄기 시작해 현재는 357회까지 축소됐다. 게다가 KTX가 지나갈 때면 공항철도는 자리를 비워주느라 대피해 운행 시간도 늘어났다.

KTX의 인천공항 운행 폐지에 자치단체는 반발했지만 결국 폐지를 막지 못했다. 앞으로 지방에서 올라오는 승객은 서울역에서 공항 철도로 환승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