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지지율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따라잡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7월 2주차 설문조사에서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과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10%로 동률을 보였다.
광주/전라(13%), 40대(18%), 남성(13%), 생활 수준 상(14%), 화이트칼라(13%)인 응답자가 정의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대구/경북(19%), 60대 이상(21%), 무직/은퇴/기타(23%)인 응답자들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같은 주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12.4%로 전주보다 2% 상승을 보인 바 있는데 리얼미터는 이를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지지층을 충성도가 약해진 영향 때문으로 해석했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5% 하락한 16.8%로 집계됐다.
조사된 수치만으로 정당의 지지세를 정확하게 판가름할 수는 없겠으나, 정의당을 지지하는 층은 늘고, 한국당을 지지하는 층은 줄고 있다는 흐름만은 읽을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월 5주 이후 처음으로 70% 아래로 내려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