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검색어 순위에 ‘코리안 밀크’(コリアンミルク)가 등장해 오르락내리락 했다.
위 사진은 16일 오전 3시 경 야후 재팬의 검색어 순위를 캡처한 것. 4위 검색어에 ‘코리안 밀크’가 올라있다.
‘코리안 밀크‘라고 해서 한국 야쿠르트와 연관이라도 있나 싶어 찾아보니 다른 사연이 있었다. 6월 15일 방송된 ‘고독한 미식가’ 시즌 7 한국 편에서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 씨가 등장해 마신 술이 바로 코리안 밀크다. 코리안 밀크의 우리말은 막걸리.
막걸리를 따르며 ‘앗 우유다‘라고 거짓말 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트위터에선 이내 ‘코리안 밀크’가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얼마전 고로 씨와 같은 자리에서 돼지 갈비에 코리안 밀크를 즐겼다.”
16일 ‘코리안 밀크’라는 단어가 트위터에서 돌면서 야후 재팬의 검색 순위를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하루에만 수백 개의 트윗이 올라왔는데, 반응을 종합해 보면 대략 이렇다.
″수상한 하얀 액체. 코리안 밀크. 대체 뭘까?”
″우유가 아니잖아!”
″‘코리안 밀크’라니...대단한 작명 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