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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와 한국당 지지자는 결혼할 수 있을까?(설문결과)

남녀의 답변은 달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화합의 팔짱을 끼고 있다. 2017.7.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화합의 팔짱을 끼고 있다. 2017.7.4 ⓒ뉴스1

정치 성향이 다른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부터 있었다. 지난 대선 당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남편과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아내의 이야기 등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주제를 다룬 설문 결과가 나왔다. 과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자는 결혼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남성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여성들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남성 168명, 여성 193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정치 성향’에 대해 조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 40.5%는 ‘정반대 정치 성향 연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 ‘결혼 불가능(36.8%)‘이 가장 많았다. ‘가능하다’는 답변은 25.4%로, 남성에 비해 낮은 수치였다.

전혀 다른 정치 성향을 연인이 강요할 경우 대응 방안은 비슷했다. 남성의 50.6%, 여성의 47.2%가 ‘납득할 만한지 들어보고 고민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헤어진다‘는 답변이 34.7%로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연인이 정치 성향을 강하게 요구해도 ‘이별한다’는 답변을 내 놓은 것은 4.8%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혼남녀 3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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