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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가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멜라니아 여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를 반박했다.

ⓒJIM WATSON via Getty Images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의혹을 불러일으킨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드디어 카메라 앞에 섰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 본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0일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은 이래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가 ”매우 잘 지냈다”라며 ”약간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잘 해내고 있다. 우리는 멜라니아 여사가 매우 자랑스럽다. 영부인으로서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JIM WATSON via Getty Images

멜라니아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기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가짜 뉴스 미디어들은 내 아내이자 위대한 영부인인 멜라니아에게 너무나 부당하고 잔인하게 굴고 있다. 멜라니아가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는 동안 이들은 사망설, 주름 제거 수술설에 나와 백악관을 떠나 뉴욕이나 버지니아로 갔나는 이야기, 폭행설 등을 보도했다. 모두 가짜다. 멜라니아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지난 주에 기자 4명은 백악관에서 멜라니아가 회의하러 명랑하게 걸어가는 걸 봤으면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멜라니아에 대한 역겨운 이야기들을 망치는 꼴이 되니까. 가짜뉴스는 진짜 나쁘다!

앞서 지난 14일,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양성 신장 질환 증세로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원에서 수술을 받고 닷새간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후 백악관은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으나, 멜라니아 여사가 죽거나 실종됐다는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한편 이런 소문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생활을 내키지 않아 하는 여러 정황을 보여줬기 때문에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백악관에 합류하지 않고 아들과 뉴욕의 자택에 거주했으며, 각종 행사에서 몇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심지어 백악관에서 창문을 열 수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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