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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커플이 덴버 나이트클럽 밖에서 손을 잡고 있다가 칼에 찔렸다

"빌어먹을 호모 새끼들"이라고 외치며 공격했다.

두 게이 남성이 일요일 밤에 덴버의 나이트클럽에서 나와 손을 잡고 집으로 걸어가다가 한 남성에게 여러 차례 칼에 찔렸다.

“우리는 그냥 걷고 있었다. 그가 우리 모습을 마음에 안 들어했던 것 같다 … 우리가 손을 잡고 있어서.” 크리스 후이자(19)가 지역 매체 9뉴스에 5월 27일에 말했다.

후이자와 남자친구 가브리엘 로먼(23)은 자정 직후 댄스 클럽 ‘처치’에서 나와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한 남성이 ‘빌어먹을 호모 새끼들(fuckin’ faggots)’라고 외치며 폴딩 나이프로 공격했다. 후이자는 목을, 로먼은 손과 등을 찔린 뒤에야 도망칠 수 있었다.

어젯밤 나와 남자친구는 클럽에서 나와 손을 잡고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백인 남성이 ‘빌어먹을 호모 새끼들’이라고 외치며 달려와 내 목, 내 남자친구의 손과 등을 찔렀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다 ❤️ #IMHEREANDQUEER

 

이 커플은 경찰에 신고했고, 즉시 병원에 실려갔다. 게이 스타 뉴스에 따르면 로먼은 체내 30바늘, 손에 52바늘을 꿰맸다. 생명이 위험한 상처는 아니었다고 덴버 경찰 대변인 존 화이트가 덴버 포스트에 밝혔다.

“그가 내 품에 안긴 채 피를 흘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가 죽지 않기만을 바랐다.” 후이자가 울음을 참으며 9뉴스에 말했다.

경찰은 1급 폭행죄로 딜런 페인(24)을 체포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수사 중이다.

“우리는 이 사건이 우리를 규정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다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다.” 후이자가 게이 스타 뉴스에 밝혔다.

로먼은 “우리는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건 우리를 강하게 할 뿐”이라고 9뉴스에 말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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