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4월 22일 12시 07분 KST

경찰이 드루킹이 활동했던 인터넷 카페를 압수수색했다

"회원들이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

경찰이 드루킹이 활동했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등 3곳의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드루킹 온라인 프로필

 

이번 압수수색은 네이버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카페 전산자료(카페의 게시글과 댓글, 가입자 정보)를 네이버 측에 제공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공모’의 조직성과 규모 등을 수사하고, 회원들이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경공모 외에도 2개의 인터넷 카페에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이 두 카페에 대해선 “수사목적상 카페명 공개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드루킹으로 알려진 김모 씨는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이름으로 경제·시사 블로그를 운영했다. 김씨의 블로그는 15일 현재 누적 방문자 수가 985만여명에 이른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네이버의 시사·인문·경제 분야 ‘파워블로그’로 뽑혔기도 했다. 김씨는 블로그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책을 내고 시사 팟캐스트를 만들어 올렸다. 2010년에는 ‘드루킹의 차트혁명’이라는 투자서적을 썼고, 최근까지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하고 싶은 거 다 해’ 등의 제목으로 친여권 성향의 시사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