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6일, 예정대로 원내대표실 현수막 문구를 교체했다. 새로 바뀐 현수막 문구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빚어지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태를 비롯해 ‘사회주의 개헌’ 논란 등은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문재인정부가 지금 절대 권력인 양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고 있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언젠가 민심의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의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지난 13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오만한 청와대... 우리도 이러다 망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자유한국당은 반성적이고 자학적인 문구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