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13일 17시 06분 KST

아베 정부가 재무성 관료의 성희롱 발언을 감싸고 돌았다

여성 기자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

youtube/ デイリー新潮

후쿠다 준이치는 일본 재무성의 사무차관이다. 지난 4월 12일, 일본의 주간지 ‘주간신조’는 후쿠다 사무차관이 여성에게 한 성희롱 발언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쿠다 차관은 여성 기자들을 대상으로 “가슴을 만져도 되느냐”, “키스해도 되느냐”, ”안아봐도 되냐”. 등의 발언을 반복했다. 또한 어떤 기자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냐”고 물으면서 얼마나 자주 섹스를 하는지 등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다 차관의 발언은 재무성 담당의 한 여성 기자가 녹음한 내용에 의해 밝혀졌다. 당시 후쿠다 차관은 이 기자를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술집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재무성의 지휘 책임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일에 대해 징계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loomberg via Getty Images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그는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후쿠다 준이치 차관에게 엄중한 주의를 주었다. 훈계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발언은 분명히 성희롱에 해당되지만, 후쿠다 차관의 오랜 실적등을 감안하면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후쿠다 사무차관이 “기사에 나온 것과 같은 대화를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고 그의 입장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

한편 ‘주간신조’는 유튜브를 통해 후쿠다 준이치 사무차관의 성희롱 발언을 녹음한 일부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