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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1일 14시 23분 KST

금호타이어 노조 투표가 해외 매각 찬성으로 결론났다

더블스타가 인수한다.

해외 매각 찬반 투표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찬성 가결하면서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1일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실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특별합의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2987명 중 2741명이 투표에 참여해 1660명(60.5%)이 찬성 가결했다. 반대는 1052명(38.4%)로 나타났다.

찬반 투표에는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 2987명 중 2741명이 참여해 투표율 91.8%를 기록했다. 

광주공장 조합원은 총원 1471명 중 1363명(92.7%), 곡성공장 1478명 중 1346명(91.1%), 평택공장 38명 중 32명(84.2%)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설명회를 하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앞서 일부 노조원들이 해외 매각 부결을 주장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돌았으나 이견 없이 가결됐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본교섭을 통해 잠정합의한 ‘노사특별합의서‘를 토대로 2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맺는다. 

채권단은 긴급 자금 수혈을 통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과 3개월치 체불임금,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국 더블스타와 투자유치를 위한 추가 협의에 나서 6000여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년간 고용보장, 지분매각 제한 등 세부 조건을 구체화하게 된다. 

더블스타는 제3자 유상 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6463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후 산업은행 등 8개 채권 금융기관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현행 42%에서 23.1%로 내려간다.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부터 해외매각 투표까지

 

◇2014년 
▶12월 23일 
-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2016년 
▶9월 20일 
- 채권단,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 공고

◇2017년 
▶1월 12일 
- 중국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 참여

▶1월 18일 
-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3월 12일 
- 박삼구 회장 컨소시엄 구성 검토 요청

▶3월 13일 
- 채권단, 박삼구 회장 컨소시엄 구성안 거절

▶3월 14일 
- 채권단·더블스타와 주식매매 계약 체결

▶9월 5일 
- 금호타이어, 더블스타로 매각 무산

▶12월29일 
- 금호타이어 노조, 구조조정 저지 상경투쟁

◇2018년 
▶1월 18일 
- 채권단 외부자본 유치 통한 정상화 추진

▶2월 22일 
- 산업은행,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지분 넘기는 방안 부인

▶2월 24일 
- 금호타이어 노조, 더블스타 재매각 추진 중단 촉구

▶2월 26일 
- 금호타이어 노사 자구계획안 합의 무산

▶2월 28일 
- 금호타이어 노사 ‘해외매각 시 노사간 합의’ 문구 포함된 자구계획안 마련

▶3월 1일 
- 채권단, 금호타이어 노사 자구계획안 거부 

▶3월 2일 
- 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반대 고공농성 돌입
- 산업은행,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투자 협상

▶3월 19일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 면담

▶3월30일 
- 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돌입
- 금호타이어 노·사·채권단·정부·광주시 등 9인 간담회서 해외 자본유치, 경영정상화 방안 합의

▶4월 1일 
- 금호타이어 노조 찬반투표 실시

뉴스1
금호타이어 노조 조합원이 1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운동장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찬반투표에 참여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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