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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1일 11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2월 01일 15시 45분 KST

나경원, ‘IOC 서한 논란’ 해명 “오해가 있다, 정말 억울하다”

“우리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반대한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최교일 의원에 대한 논평을 당이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1일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서지현 검사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만연해 있는 이런 성문제, 특히 성희롱, 성추행, 성차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지현 검사가 지난달 29일 과거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다음날(30일) 정치권은 관련 논평을 앞다투어 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폭로 이틀 뒤에야 31일 신보라 원내대변인 명의로 “미투 캠페인 확산에 주목하며 갑질 성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하지만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의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논평을, 제가 정확하게 체크를 못 했는데 내지 않았던 것 같다”며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왜 논평을 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제 기억에는 그런 일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다 1일에는 “법무부에서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물었으나 서 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느냐”고 주장했다. 사건을 몰랐다는 초반의 해명을 반복하고, 서 검사 본인 ‘탓’으로 돌린 것이다. 

한편, 나 의원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북한 선수단이 오는 것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반대한 것”이라며 “오해가 있다. 정말 억울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