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젱크스와 킴벌리 웨글린 부부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 두 사람은 외줄타기부터 암벽등반까지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 그런 그들이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 물론, 평범한 결혼식은 아니었다.
마이모던멧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미국 유타주 모압 캐니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협곡 사이 120m 상공에 친 그물 위였다. 이곳은 젱크스가 정확히 1년 전 웨글린에게 청혼한 장소다. 1년 만에 같은 장소로 돌아와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신랑의 들러리였던 앤디 루이스가 특수제작한 그물은 결혼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객들은 공중곡예를 선보이고, 요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각각 자유로운 방식으로 결혼식을 즐겼다. 화동 역할을 맡은 패러글라이더들은 결혼식이 끝남과 동시에 꽃잎 5천 개를 공중에 흩뿌렸다.
젱크스와 웨글린은 몇 년 전, 모압 캐니언에서 열린 고공 줄타기 축제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익스트림 스포츠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결국 처음 만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웨글린은 "전통적인 결혼식은 '우리답게' 올릴 수 있게 되어 정말 즐거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Kimberly Weglin(@_kimw_)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날 결혼식을 사진에 담은 사진작가 애비와 캘런 헌스 부부 역시 "꿈만 같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Abbi + Callen | The Hearnes(@thehearnes)님의 공유 게시물님,
더 많은 사진은 헌스 부부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