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내놓는다

Soccer Football - La Liga Santander - Real Madrid vs Villarreal - Santiago Bernabeu, Madrid, Spain - January 13, 2018  Real Madrid’s Cristiano Ronaldo reacts  REUTERS/Javier Barbancho
Soccer Football - La Liga Santander - Real Madrid vs Villarreal - Santiago Bernabeu, Madrid, Spain - January 13, 2018 Real Madrid’s Cristiano Ronaldo reacts REUTERS/Javier Barbancho ⓒJavier Barbancho / Reuters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놨다.

18일(한국시간) 스포탈코리아는 포르투갈 일간지 '레코드'를 인용, 레알이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고 보도했다. 레알이 책정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원)이며, 호날두는 레알에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수준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호날두의 상황은 최근 들어 좋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5일 "호날두는 레알을 떠날 생각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했던 재계약 약속에 속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연봉이었다. 호날두의 연봉은 2100만 유로(약 274억원)로, 라이벌로 꼽히는 메시 연봉(5000만 유로, 약 653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레알 팬들도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 '아스'가 19일(한국시간) 밝힌 레알 팬 12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5%가 "호날두가 레알에 남길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레알로 이적해 418경기에 출전했다. 422골을 넣었고,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엮고 있다.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는 "호날두의 첫 번째 옵션은 맨유 복귀"라며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도 최근 호날두와의 추억을 언급한 바 있다"라며 가능성을 높게 쳤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