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억5000만 달러(약 4790억원)짜리 복권 당첨액이 등장했다.
CNN Money의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숫자 맞추기 방식의 복권인 메가 밀리언(Mega Million)이 당첨번호 6개(28-30-39-59-70-10)를 공개했다.
메가 밀리언은 최근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인 '잭 팟(Jack Pot)' 당첨액이 4억5000만 달러까지 모인 상태다.
메가 밀리언 사이트에 따르면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복권 1장이 플로리다주에서 팔렸다"고 전했다.
메가밀리언이 3억250만 분의 1이다. CNN Money는 "이 확률은 벼락 맞거나 지진으로 목숨을 잃을 가능성보다 2000배 정도 적은 확률이다"라고 설명했다.
메가 밀리언 추첨이 끝났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복권 당첨액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숫자 맞추기 복권인 파워볼(Powerball) 당첨금이 5억7000만 달러(약 6068억원)를 돌파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파워볼 당첨번호 추첨은 6일 밤 이뤄진다.
미국에서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당첨금이 동시에 4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경우, 2016년 1월, 당첨금이 16억 달러를 넘은 적이 있는데, 당시 3명의 당첨자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주 파워볼의 당첨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2억9220만 분의 1이다. 메가 밀리언보다는 '아주 조금' 높다.
한국에서도 '잭 팟'이 터진 경우가 있다.
복권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2003년 2월 나눔로또 10회차에서 최고 당첨금인 835억9569만2700원이 나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