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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상엔 핵버튼이 없다

  • 김원철
  • 입력 2018.01.04 06:49
  • 수정 2018.01.08 04:55
A military aide carries the so-called
A military aide carries the so-called ⓒJonathan Ernst / Reuters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는 그것보다 더 강하고 큰 핵버튼이 있다"고 맞받았다.

그러나 실제 트럼프 집무실 책상엔 핵버튼이 없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에게는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로 불리는 핵가방이 있을 뿐이다.(트럼프 대통령 책상 위에는 '코크 버튼'이 있다.)

'CNN'에 따르면, 이 가방에는 핵무기 통제체계가 담겨 있다. 군사보좌관은 대통령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이 핵가방을 들고 따라간다. 적대 국가의 핵 공격이나 선제타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가방 안에도 버튼은 없다. 대신 '블랙북(Black Book)'으로 불리는 핵 공격 옵션 책자와 대통령 신원확인 코드, 안전벙커 리스트 및 행동지침 등이 담겨 있다.

대통령 유고에 대비해 부통령에게도 핵가방이 배정돼 있다.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클럽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 보고서를 보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그 중 보좌관이 ‘뉴클리어 풋볼’을 들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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