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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가 등장하는 문란한 광고가 조사를 받는다

영국의 광고심의위원회가 파운드랜드의 엘프 광고 캠페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문제의 광고는 크리스마스 엘프와 바비인형이 섹스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12월 21일에 공유된 광고엔 바비인형 얼굴 위에 티백이 떠 있다. 티배깅(teabagging)이란 성적 행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캡션엔 "차를 어떻게 마시세요? 각설탕 한 개? 두 개?"라고 적혀있다.

영국 소비자들은 광고에 분노했다. 파운드랜드 소셜미디어 계정이 해킹당한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할인매장 업체인 파운드랜드는 25.53파운드에 제작한 엘프 광고를 두둔했다. "올리지 않은 내용을 봤으면 더 놀랐을 것이다."

지난 수요일, 광고심의위원회는 파운드랜드의 엘프 트윗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80건이나 접수한 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광고심의위원회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항의의 요점은 장난감 캐릭터를 성적으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는 매체에 올리기엔 부적절한 내용이다."

차 회사 트와이닝도 티백 사용에 항의했다. 트와이님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제품을 악용한 이미지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우리 회사가 그 이미지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실과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회사 입장을 밝혔다.

파운드랜드는 원래 트윗을 새로운 트위터 사진으로 바꿨다. 파운드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는 트워터 사용자 117,000에겐 '차이를 알아맞혀 보세요'라고 캡션에 적었다.

엘프 온 더 셸프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도 이번 광고를 비난했다.

엘프 온 더 셸프의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엘프 온 더 셸프가 등장하는 문란한 여러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에서 돌며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엘프 온 더 셸프를 대표하는 우리 회사는 이런 이미지에 등장한 엘프는 산타의 공식 엘프 스카우트가 될 수 없으며 산타를 위해 절대로 일할 수 없다는 점을 영국 소비자들에게 알려드린다."

캡션: 파운드랜드, 이건 정말 암울하다. 섹스가 뭔지 막 깨달은 11살짜리가 회사의 소셜미디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건가?

캡션: 요즘 세상에 이런 게 적절하다고 믿는 건가? 이 이미지를 사용한 건 무슨 말로도 변명할 수 없다. 영국 트와이닝(사)에 묻는다. 이런 내용이 괜찮은가? 나도 유머 좋아하지만, 이건 지나쳤다.

"엘프 온 더 셸프는 착하고 배려심으로 가득하며 소중한 추억의 일부가 되는 캐릭터다. 엘프의 나쁜 행동을 예방하는 방법은 빨간 옷과 이야기책을 함께 한 엘프 스카우트만 입양하는 것이다."

엘프의 티배깅 이미지만 문제로 떠오른 게 아니다. 엘프가 자기 엉덩이를 칫솔로 닦는 모습, 누드 인형들과 포커를 치는 모습, 등도 문제가 되는 내용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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