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7세 유튜버가 처참하게 살해당한 이유

ⓒJuan Luis Lagunas Rosales/Facebook

멕시코 유튜버 호세 루이스 라구나스가 처참하게 살해를 당했다. 마약 조직의 보스를 모욕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FOX뉴스는 17세의 라구나스가 지난 18일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라구나스는 15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세차 등의 일을 하다가 유튜버가 됐다. 멕시코에서는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나, 라구나스는 술에 취해 막말을 하는 영상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라구나스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100만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만 이상이었다.

라구나스는 사망 1주일 전 유튜브 채널에 마약 조직 보스 멘초를 조롱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서 라구나스는 "나는 멘초 앞에서도 바지를 내릴 수 있다"라며 "멘초는 절대 나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18일 저녁, 라구나스는 친구와 식사를 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네가 라구냐스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렇다고 대답하자마자 괴한들은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라구나스는 온 몸에 최소 15발의 총알을 맞고 즉사했다. 괴한들은 라구나스가 쓰러지자 식당 밖에 서 있던 SUV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멕시코 정부는 현재 이 사건에 멘초의 마약 카르텔이 연관돼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마약 #마약 카르텔 #멕시코 #유튜브 #유튜버 #호세 라구나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