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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킬머가 인후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다

영화 '탑 건', '배트맨 포에버' 등에 출연했던 배우 발 킬머(57)가 2년 전부터 인후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킬머는 최근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투병 생활 덕에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너무 진지했다"며 "오스카상을 받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하면 화를 내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을 여전히 바란다고도 털어놓았다. 킬머는 이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오스카상을 받고 싶다. 메릴 스트립은 정말 기분이 좋을 거다.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건 사랑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킬머가 암 투병 중이라는 소문은 몇 달 전부터 제기됐지만, 그는 매번 루머를 부인한 바 있다.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난해 10월 킬머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킬머는 더글라스가 "잘못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킬머는 지난 5월에서야 인후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레딧 AMA 채팅을 통해 "암 치료 과정을 거쳤지만 혀가 항상 부어 있는 상태다. 아직 평소처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은 내가 기분이 별로인 줄 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 유명세보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유명세는 골칫거리다. 사람들은 당신을 다르게 대할 것이다. 하지만 그 다른 대우는 당신이 누군지와는 전혀 관계 없다."라는 것이다.

 

허프포스트US의 'Val Kilmer Opens Up About 2-Year Battle With Throat Canc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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