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대강 사업이 세계 10대 애물단지로 꼽혔다

4대강 사업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다만, 불명예스럽게.

지난 24일, 영국 가디언지는 전세계적인 애물단지 사업 열 개를 선정 하고 그중 하나로 4대강 사업을 꼽았다. 가디언지는 이 사업들을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라고 불렀는데 이 용어는 비용은 많이 들지만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을 의미한다.

가디언지는 4대강 사업을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수질 개선 및 홍수ㆍ가뭄을 예방하기 위해 22조원의 비용이 투입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한 뒤 “잘못된 설계로 인해 16개 보 중 11곳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수질이 악화되며 과도한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하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인용했다.

가디언지는 이어 "연 초에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를 지시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소치도 애물단지로 선정됐다. 가디언지는 "현재 소치 올림픽 부지는 방치되어 있으며 주변 도로와 호텔은 텅텅 비어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의 류경호텔도 맨 끝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지는 "1987년 북한이 세계 최고층 호텔을 짓겠다며 공사를 시작했지만 경제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삐그덕거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4억 7천만 파운드의 비용이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국제 #4대강 #이명박 #녹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