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그 수명을 다했지만, 화성을 횡단 중인 큐리오시티 탐사로봇은 그 임무에 아직도 열중하고 있다.
큐리오시티 탐사로봇은 본체에 탑재된 마스트캠(Mastcam)으로 놀라운 광경을 포착했다. 태양이 화성 너머로 사라지며 기묘한 색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lon Musk(@elonmusk)님의 공유 게시물님,
정말로 멋지고 놀라운 이미지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이 이 사진에 숨어있다.
지구와 달리 화성에선 일출, 일몰에 하늘이 황홀한 파란색으로 변한다. 반대로 낮 하늘은 주황/빨간색에 가깝다.
이런 이상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 답은 간단하다. 낮엔 화성을 덮고 있는 입자가 파란색 빛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메라에 포착된 화성의 낮 하늘은 파란색이 아닌 짙은 주황색이다.
반대로 일출, 일몰엔 해를 맞는 입자가 파란색을 반사한다. 그 결과, 푸르스름한 후광 효과가 나타난다.
화성의 큐리오시티가 이런 이미지를 올리는 경우는 꽤 드물다. 기회가 있을 때 이런 사진들을 열심히 감상하자.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