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 지진'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규모 5.4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을 직접 찾아 피해 현황을 살폈다.
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현장방문을 미뤄오다 전날(23일) 일주일 연기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며 곧바로 포항으로 향했다.
첫 일정은 포항 북구 포항여고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진을 겪은 학생들을 위로하고, 전날 수능을 치른 고3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또 지진피해가 심한 아파트를 살펴보고, 이재민이 대피해 있는 한 체육관으로 이동해 고충을 직접 들으며 시설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밥차 오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포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재민이 입주하는 임대주택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조치도 점검한 뒤 청와대로 복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