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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트럭 테러' 용의자 세이풀로 사이포브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들

  • 허완
  • 입력 2017.11.01 11:44
  • 수정 2017.11.01 11:52

3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트럭을 몰고 행인들에게 돌진한 용의자는 29세 남성 세이풀로 사이포브라고 경찰이 밝혔다.

행인들을 추돌한 이후 차에서 내린 사이포브는 곧바로 검거됐다. 뉴욕시 당국이 '테러리즘 행위'로 규정한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졌으며,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포브는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와 나란히 있는 자전거 도로로 돌진했으며, 바이커와 행인 여러명을 치었다. 그는 이어 트럭을 몰고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스쿨버스와 충돌한 뒤 차량에서 내려 "가짜 총기"를 흔들어보였다. 그는 뉴욕시 경찰관이 쏜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에 체포된 그는 위독한 상태다.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사이포브는 2010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미국으로 왔다. 그는 합법적 영구 거주가 허용되는 '그린카드(영주권을)'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최근 주소는 플로리다주 남부도시 탬파이며, 2015년 그의 이름과 연결된 주소는 오하이오주 소도시 스토(Stow)였다.

사진은 미주리주 세인트 찰스 카운티 교정 당국이 제공한 용의자의 사진. 2016년 4월 당시 교통범칙금 미납으로 그에게는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CBS뉴스는 사이포브가 트럭 및 우버 드라이버였으며 뉴저지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NBC뉴스 뉴욕'은 그가 뉴저지주 패터슨(Paterson)에 거주해왔으며, 퍼세이익(Passaic)에서 '홈디포' 트럭을 빌렸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그에게 아내와 자녀 두 명이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보도들에 의하면 수사당국은 트럭 인근에서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다짐하는 아랍어로 된 자필 메모를 발견했다. 뉴욕시경찰국장 제임스 P. 오닐은 샤이포브가 차량에서 빠져나온 후 테러리스트 공격과 "일치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일단 그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What We Know About Sayfullo Habibullaevic Saipov, Suspect In The Deadly NYC Attack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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