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TV는 11일 희소질환인 '거대백악종'을 앓아 '어금니 아빠'로 불리는 이영학씨(35)가 자신의 아내 최모씨가 투신했을 당시 이를 확인하는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어두운 거리에서 주민들은 건물에서 뛰어내린 여성을 발견하고 놀라 뛰어 달아난다.
투신한 여성은 이씨의 아내 최모씨.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지만, 이 영상을 입수한 연합뉴스 TV는 '울부짖거나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소방대원들이 4분여 동안 아내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중에도 이씨는 어디론가 전화통화만 계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씨는 전화통화를 계속하며 구급차가 최모씨를 이송하는 데 함께 타지 않았다.
해당 영상에 포함된 주민 인터뷰에 따르면 이씨와 딸은 태연했으며 마치 다른 사람 사고 난 것처럼 쳐다보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