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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린제이 로한이 '성추문' 하비 웨인스타인을 두둔하며 한 말

  • 김태우
  • 입력 2017.10.11 19:04
  • 수정 2017.10.11 19:13

배우 린제이 로한이 '성추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하비 웨인스타인을 옹호하고 나섰다.

로한은 11일 오전(현지시각),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이 안쓰럽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전적을 두둔했다. 또한, "조지나는 이 일에 맞서 남편 옆을 지켜야 한다."라며 이혼을 선언한 웨인스타인의 아내 조지나 채프먼을 비난하기도 했다.

로한은 이어 올린 두 번째 영상에서 "웨인스타인은 나를 해치지 않았다. 그는 내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여러 편의 영화를 함께 찍었는데도 말이다. 나는 모두가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틀린 행동이다. 그러니 맞서시라."라고 말했다.

앞서 웨인스타인의 아내이자 마르케사(Marchesa)의 디자이너인 조지나 채프먼은 1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피플지에 보낸 공식 성명을 통해 "용서할 수 없는 행동들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은 모든 여성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 나는 남편을 떠나기로 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은 수십 년간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애슐리 쥬드,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여성 배우와 유명 인사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등의 폭로 기사가 공개되자, 자신이 직접 설립한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도 해고된 바 있다.

한편, 옹호 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로한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는 이미 캡처돼 소셜미디어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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