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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첫째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첫째 아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 지사의 아들 남모씨(26)를 긴급체포했다고 9월18일 밝혔다.

경찰은 남씨가 지난 9월13일 중국에서 구매한 필로폰 4g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 한 뒤, 9월16일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남씨는 집에서 한차례 투약을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현재 남씨는 유치장에 수감중이며,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의 첫째 아들은 군 복무시절 후임병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남씨는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부대에서 병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4월 초부터 8월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찬 혐의로 기소됐다.또 2014년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 침상에서 또 다른 후임병인 B 일병에게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이며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당시 군사법원은 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으며, 군 검찰과 남씨 쪽 모두 항소를 하지 않아 1심에서 형이 확정된 바 있다.

남 지사는 독일 출장 중에 아들의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사과글을 남겼다.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 베를린 출장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남경필 지사 페이스북 201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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