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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이나 라이터 없이 캠프파이어 만드는 법 5가지

  • 김태성
  • 입력 2017.08.31 13:43
  • 수정 2017.08.31 13:48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캠프파이워 위에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게 얼마나 큰 재미인지 이해한다. 그런데 성냥/라이터를 잊었다?

이런 일이 혹시라도 생길 걸 대비해 성냥/라이터 없이 캠프파이어를 만드는 법을 아래 준비했다. 자, 당신 속에 숨은, 맥가이버 다운 적응력을 발휘해 보자.

1. 안경

아마 잘 아는 방법일 거다. 특히 돋보기로 하는 실험을 본 경험이 있을 텐데 안경으로도 그 방법은 마찬가지다. 우선 불쏘시개 역할을 할 준비물을 모은다. 마른 잡초나 나무껍질, 잎사귀 등이면 된다. 빛이 렌즈의 오목한 부분을 먼저 통과해 불쏘시개에 닿을 수 있도록 조절한다. 불이 시작할 때까지 안경 렌즈를 계속 비춘다.

안경이 없다? 투명한 비닐봉지에다 물을 넣으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방법은 아래 동영상에서.

2. 배터리와 철솜

단자가 둘 다 위에 있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철솜을 한 손에 잡고 배터리 단자를 문지른다. 마찰과 함께 소량의 전류가 생기면서 불이 난다. 살살 불면 불이 더 빨리 붙는데, 여기다 마른 나뭇가지나 잎사귀를 대면 된다.

3. 껌 은박과 배터리

AA 배터리 단자를 이을 수 있을 정도의 길이로 은박을 자른다. 모래시계 모양처럼 가운데가 좁게 말이다. 은박을 배터리 양 끝에 대면 불이 날 거다. 불이 빨리 붙는 만큼 빨리 꺼지기 때문에 불쏘시개를 가까이 둬야 한다.

4. 손과 나무

마른 나뭇가지를 두 개 구한다. 받침 할 나무 일부를 V자 모양으로 살짝 도려낸다. 가능하면 부드러운 나무가 좋은데, 7~80cm 길이에 손가락 두께면 된다. 나무 끝을 패인 V자 부분에 대고 비빈다. 비비는 동작으로 비롯한 재를 받을 수 있게 바닥 판도 준비한다. 불쏘시개도 근처에 둔다.

나무를 계속 비비면 연기가 나는데, 재가 아래에 쌓이고 있다는 증거다. 재가 충분히 모이면 바닥 판에서 불쏘시개로 옮긴 다음 입으로 살살 불어 불을 시작한다.

5. 깡통

우선 음료수 깡통 바닥에 치약을 바른다. 그리고 바닥이 거울처럼 반질반질해질 때까지 종이나 헝겊으로 닦는다. 치약이 없을 경우, 초콜릿을 사용하면 된다(농담이 아님). 깡통 바닥을 포물면 거울처럼 사용해 불이 날 때까지 불쏘시개 방향으로 햇빛을 반사한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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