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버드와이저가 만든 생수 캔이 텍사스 일대에 공급됐다

버드와이저를 만드는 유명한 맥주회사 ‘앤호이저 부쉬’(Anheuser-Busch)가 8월29일 오전(현지시각) 맥주 생산을 중단했다. 맥주 대신 ‘생수 캔’을 만들었다.

투데이닷컴(Today.com)의 보도에 따르면, 앤호이저 부쉬의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은 이날 하루 동안 모두 15만5천개의 생수 캔을 생산했다. 이 생수 캔은 허리케인 ‘하비’로 고통을 받고 있는 배턴 루지와 루이지애나, 알링턴, 텍사스의 이재민에게 공급됐다.

1993년 문을 연 카터스빌 공장은 조지아주와 알라바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니아 주에 맥주를 공급하고 있다.

이 공장은 1년에 두 차례씩 주기적으로 맥주 생산을 멈추고 비상시 공급할 생수 캔을 만들어 둔다. 생수 캔 수요가 더 있을 때에는 생산량을 늘릴 때도 있다. 카터스빌 공장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트럭 250대 분량의 생수 캔이 출하됐다.

빌 브레들리(Bill Bradley) 앤호이저 부쉬 대외담당 부사장은 투데이닷컴에 “우리는 1988년 이후 7600만개의 생수 캔을 기부해왔다”며 “비상용 생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조지아주의 카터스빌 공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호이저 부쉬는 2015년 5월27일에도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덮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5만개의 생수 캔을 공급한 적이 있다. 빌 브레들리의 이야기에 따르면 앤호이저 부쉬는 적십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미국 적십자사를 통해 꾸준히 생수 캔을 기부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버드와이저 #맥주 #재난 #맥주회사 #캔 워터 #국제 #허리케인 하비 #기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