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가 홍콩을 비롯해 마카오와 중국 남부를 강타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16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피해로 마카오의 기상청장은 대풍 대비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했다.
8월 24일, ‘로이터 통신’은 ‘태풍 하토가 지나간 길’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도했다. 아파트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자동차는 뒤집힌 채 물에 잠겼으며 거리의 가로수는 뿌리를 드러냈다. 사람들은 망연 자실한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