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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 점수 자폐아 앞으로 보낸 선생님 편지에 엄마가 울었다

  • 김태성
  • 입력 2017.08.17 10:08
  • 수정 2017.08.17 10:13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자폐아도 힘들지만, 아이가 잘 적응하는지를 늘 조마조마하는 엄마도 정말 어렵다.

그런데 시험을 망친 자폐아 아들 앞으로 온 편지가 아래 내용과 같다면 그 부모는 적어도 학교에 대해선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거다. 아니, 너무 기뻐 눈물이 날 거다.

PopSugar에 의하면 캐나다에 있는 랜스버리브리지 초등학교의 클락슨 선생님은 6학년생 벤 트위스트에게 편지로 시험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낙제를 했다고 문제 삼기는커녕 벤의 재능과 가능성을 열거했다.

이 편지를 트위터에 공유한 벤의 엄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눈물로 가득. 11살짜리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온 편지 '이 시험은 너의 일부밖에 평가하지 못한다.'라고 적혀있다."

클락슨 선생님이 말한 "이 시험이 평가할 수 없는 [벤]의 다른 재능은 다음과 같다."

  • 너의 미술적 재능
  • 너의 팀워크 능력
  • 너의 독립성
  • 너의 친절함
  • 너의 표현력
  • 너의 운동신경
  • 너의 친구 사귀기/유지하기 능력
  • 너의 자체 평가/표현 능력
  • 너의 디자인/설계 능력
  • 너의 음악성

클락슨 선생님은 벤에 대해 "너는 항상 발전하고 있으며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너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격려의 편지를 마쳤다.

벤의 엄마만 이 편지에 감동했다고 이젠 말할 수 없을 거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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