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반려견이 딸의 결혼식에 오지 못하자 아빠가 한 감동적인 일

  • 김태우
  • 입력 2017.07.27 11:27
  • 수정 2017.07.27 11:29

오하이오 주 출신의 뉴욕 주민 힐러리 볼스는 반려견 '레오'를 가족처럼 생각한다. 이에 그는 레오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에 오지 못하자 절망했다.

볼스는 '더 낫'에 "레오가 결혼식에 오길 진심으로 바랐다"며, "다른 주에서 오는 가족들 때문에 레오를 오하이오에 사는 친척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볼스는 결혼식 전, 부친인 '웨인'에게 레오를 맡겼고, 웨인은 레오를 친척에게 데려다주기 전 딸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웨인은 레오를 본떠 실사 크기의 판지를 만들었다. 레오가 직접 결혼식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판지로라도 참석하게 한 것.

Lydia Ruth Photography

판지에 프린트된 레오는 결혼식 당일 볼스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많은 추억을 남겼다. 이 현장은 사진 작가 리디아 루스에 의해 포착됐다.

또한, 웨인은 결혼식장까지 가는 '레오 판지'의 모습을 딸에게 생중계하기도 했다.

힐러리는 트위터에 부친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와 함께 "강아지가 내 결혼식에 오지 못해 화가 났는데, 아빠가 실사 크기의 판지를 만들어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가져오셨다"라는 글을 올렸다.

볼스는 이어 '더 낫'에 부친의 선물이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며 "아빠는 내가 아는 가장 엉뚱하고 창의적인 사람이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사람이라, 이번 선물은 그리 놀랍지 않았다. 우리는 가까운 부녀 사이를 유지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K의 'Bride’s Dog Couldn’t Come To Her Wedding, So Her Dad Brought A Life-Sized Cardboard Version Along Instea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코미디 #동물 #결혼식 #개 #웨딩 #반려견 #선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