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면 잊지 못할 경기가 있다. 바로 2014-201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다.
이 경기서 중계 화면에는 맨유 선수인 애슐리 영의 입에 새똥이 떨어지는 순간이 포착됐다. 영은 이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똥이 아니라고 100% 확신한다. 누가 저런 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만약 저게 진짜 새똥이었다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도 궁금하다."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이는 동료 선수들의 장난기를 막지 못했다. '매치 오브 더 데이'에 따르면 동료 선수들은 영의 사물함 위에 새 모형을 걸어놨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축구를 통해 소아암 환자를 돕는 캠페인 '슛포러브' 팀은 이 장면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듯하다. 이에 이들은 애슐리 영이 경기 중 새똥을 먹을 확률을 직접 계산해보기로 했다.
'슛포러브' 팀은 영의 입에 배변을 한 새가 가장 높이 나는 새로 알려진 루펠대머리수리라고 가정하고 계산에 들어갔다.
지구의 부피로 새의 활동 영역을 구한 뒤, 새가 범위 안에서 똥을 쌀 확률을 계산했다.
애슐리 영의 입 면적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한의사에게 조언을 받아 인체의 비밀도 풀었다.
그렇게 복잡한 계산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앞서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산하는 모습만큼은 정말이지 진지했다. 애슐리 영이 새똥 먹을 확률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