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리와 브뤼셀, 오슬로, 홍콩 등의 도시에는 이끼를 심어놓은 거대한 벽에 나타났다. 이 벽의 이름은 ‘시티트리’(CityTree). 보도에 따르면, 벤치가 붙어있는 벽과 없는 벽이 있다고 한다. 높이는 약 4m. 가로길이는 약 3m다.
이 벽은 베를린의 환경기업인 ‘그린 시티 솔루션’(Green City Solutions)이 제작한 것이다. 그들은 이 벽을 거리에 놓을 경우 약 275그루의 나무가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만큼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벽은 유지하는 데 쓰이는 비용도 매우 적다. 솔라패널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며 빗물을 모았다가 흙으로 내보내는 자동저장장치도 있다. 또한 이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한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벽이 설치된 지역의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도 갖추고 있다.
아래는 ‘그린 시티 솔루션’(Green City Solutions)이 공개한 시티트리의 사진들이다.